귀천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새벽빛 와 닿으면 스러지는
이슬 더불어 손에 손을 잡고,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노을빛 함께 단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며는,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다라고 말하리라...
8/3(7/29)일
盧아줌마의 아버지가 먼길을 떠나셨다.
우리는 그것을 돌아가셨다고 말했다.
지금 우리가 사는 곳이 영생을 구하는 곳이 아닌 잠시 들려가는 곳이라는 의미인지는 모르겠다.
다시금 먼저 살던 곳으로 돌아가 이 세상을 굽어 보시길...
고향이신 경북 군위면에 모시고 왔다.
날이 여름이 아니라고 할까봐 무척이나 더웠다.
무더위가 머리를 짓눌러 잠시라도 서있지 못하는 여름 날씨였다.
3일장을 마치고 삼오제를 모시고 돌아와 이렇게 돌아가신 발자욱을 돌아본다.








